일기예보에는 오후 늦게부터 비가 올 거라고 했는데 정오부터 하루 종일 비가 와서 산책하기도 힘들었고 또한 날씨도 흐리니 사진을 찍기도 힘든 하루였다. 사회적 거리 두기 때문에 가능한 한 사람들이 없는 곳들을 찾아서 구경하고 있다. 월등면에 도착해서 복숭아나무들을 보니 오늘따라 유독 중앙의 철제 지주에 연결된 수많은 철사줄들이 나무들에게 연결되어 있는 것을 보니, 마리오네트 인형과 같은 처량한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가능한 한 자연스럽게 방목되는(?) 복숭아나무들을 찾아보면서 한가롭게 산책을 했다.
이곳(워등면 신월리 691-5)에서는 철제 지주와 철사 줄들이 없는 자연친화적인 복숭아나무들이 대부분이었다. 보기에도 마음이 편안했다.
'전라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순천 낙안읍성(2020년 4월 15일) (0) | 2020.04.16 |
---|---|
겹벚꽃 대신 자산홍만 만개한 순천 선암사(2020년 4월 15일) (0) | 2020.04.16 |
광양 옥룡사지 동백꽃(2020년 3월 22일) (0) | 2020.03.23 |
순천 향매실마을(2020년 3월 22일) (0) | 2020.03.23 |
순천 선암사 선암매(2020년 3월 15일) (0) | 2020.03.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