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현충원 애국지사 묘역(2022년 9월 17일)

 

코로나 19 이후에 타 지역에서 호텔을 이용하기가 힘들어서 2년 동안 가까운 인근 지역만을 여행하였는데 7월 말에 전 가족이 오미크론에 감염되었다. 7일간의 휴진을 하고 자가격리를 하며 치료했는데 다행스럽게 전가족이 감기처럼 쉽게 지나갔다. 모처럼 대전에서 3년 만에 이비인후과 의국모임이 있어서 대전 라마다호텔에서 1박을 하면서 오랜만에 대전 현충원의 애국지사 묘역에 들렸다.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 받은 증조할아버지이신 오기호(오혁)와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 받은 할아버지이신 오원석의 묘가 262와 263으로 나란히 위치해 있다. 증조할아버지이신 오기호(오혁)는 나철(니인영)과 함께 대종교를 창립하신 분이시다. 

 

손자인 나를 끔찍이도 예뻐하셨던 할머니(김수명)도 할아버지와 함께 합장되어 이곳에 안치되어 계신다. 의대 본과생일 때 돌아가셔서 의사가 된 손자를 못 보고 돌아가신 게 오랫동안 마음이 아팠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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