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제이에서 케이블 카로 Col dei Rossi(2425m)에왔는데 Rifugio Viel del Pan까지 가는 하이킹 코스는 오전에는 역광이라 오전 늦게 가야 하는데 구름이 잔뜩 끼어있어서 걱정이 됐지만 별수 없어 일찍 도착했다. 이곳에서 Rifugio Viel del Pan까지 가는 코스는 이정표나 구글 검색에서도 거리나 시간이 표시되어 있지 않았다. 전에 어떤 부부의 블로그를 보니 왕복 3~4시간이 소요됐다고 했다. 이곳에서는 초반에 사소 룽고와 사소 피아토, 셀라 그룹과 사스 포르도이 등을 조망하고 Rifugio Fredarola(2390m)부터는 야생화가 핀 좁은 길을 따라 돌로미티의 최고봉인 마르몰라다(3343m)를 바라보며 하이킹하는 멋진 코스로, 후반부에는 페다이아 호수도 함께 조망하며 가는, 시야가 확 트인 최고의 하이킹 코스다. 어린이들을 포함한 많은 현지인들이 도착하자마자 서둘러 Viel del Pan 코스로 떠났다.
사스 포르도이(우측)와 셀라 그룹이 보인다.
좌측의 사소 룽고와 사소 피아토는 하루 종일 검은 구름모자를 쓰고 있었다.
바로 앞에 Rifugio Belvedare가 있다.
Rifugio Belvedare.
어제 올라 간 사스 포르도이가 보인다.
우측에 Rifugio Fredarola(2390m)가 보인다.
Sella Group.
Rifugio Fredarola(2390m).
술을 못하는 우리는 Non-Alcoholic beer. 그래도 아주 시원했다.
버섯이 들어간담백한 씬 피자를 먹었다.
마르몰라다를 배경으로 하는 이 하트 조형물에 이태리 연인들이 줄지어 사진을 찍었다.
이제보니 많은 어린이들과 어른들이 벌써 갔다가 되돌아 오고 있었다. 비가 올 것을 미리 알고 빨리 갔다가 오는 것도 모르고 우리는 천천히 가다가 비를 만나게 되었다.
마르몰라다를 바라보며 걷는 하이킹 코스가 마음에 들었다.
오가는 사람들이 별로 보이지 않는다.
대부분 돌아가는 사람들 뿐이었다. 좌측에 우리가 출발한 Col dei Rossi가 보인다.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해서 돌아갈까 하다 페다이아 호수와 비엘 델 판 산장을 조금이라도 보고 가려고 작은 언덕을 넘었더니 드디어 호수와 산장이 보였다.
이번 여행의 하이킹은 후반에 꼭 비가 와서 목적지까지는 가지 못했지만, 나이가 들수록 무리하지 않고 내려 놓아야 할 것 같아 여기까지만 가기로 하고 되돌아섰다.
30~40분을 더 가야 도착하는 곳에 산장이 있었다.
케이블카 승강장으로 되돌아 오니 다시 날씨가 조금 맑아졌다.
빨리 호텔로 돌아와서 휴식을 취하고 난 후 오후 늦게 카나제이 시내를 구경하기로 했다. 다시 확인해도 별이 4개인데 방이 너무 좁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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