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스퍼의 관광지중에서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으로 다섯 번째 호수까지 가는 길이 너무 적막하고 호젓하고, 또한 곰이 출몰하는 곳이라는 경고판에 놀라 가다 중도에 포기한 사람들이 많아서 인지 5개의 호수들에 대한 정보가 적었다. 어떻게 할까 망설이고 있다가, 말린 호수를 관광하고 호텔로 돌아와서 보니 해가 10시에 지는데 시간의 여유가 있어서 아내를 호텔에서 쉬게 하고 미리 사둔 곰 퇴치 호루라기를 목에 걸고 혼자 가 보기로 했다.
재스퍼에서 아이스필드 파크웨이를 타고 10여 분을 가니 왼쪽에 주차장이 보였다. 이곳에서 주차장에서 9a를 따라가다 First와 Second Lake에서 갈라지는 9b를 택하면 다시 주차장으로 되돌아오는 환상형 코스로 여유 있게 사진을 찍고 쉬며 걸으면 약 2시간이 소요되었다. 5개의 호수중 3번째 호수가 가장 인상적 이었다.
자작나무 숲을 지나 작은 언덕을 넘으면 늪과 같은 호수가 하나 나타나는데 이호수는 아님.
조금을 더 가면 맨 처음 나타나는 5번째 호수로 이곳까지 주차장에서 악 25분 소요됨.
조금(2분 정도) 걸으면 4번째 호수가 나타난다.
바람이 없으면 반영으로 유명한 곳인데 이날은 약한 바람이 불었다.
4번째 호수와 연결되어 있는 3번째 호수.
3번째 호수.
3번째 호수.
온도계와 나침판이 장착된(?) 곰 퇴치용 호루라기.
3번째 호수로 멀리 4번째 호수가 보인다.
마침 지나가는 외국인 남녀에게 부탁하여 찍은 사진..
왼쪽에 사진을 찍어준 남녀가 지나간다.
2번째 호수.
이곳 갈림길에서 9a가 아닌 9b를 택해야 주차장으로 갈 수 있는데 호수를 다시 보려고 첫 번째 호수를 보고 9a를 역으로 택하여 2번째 호수로 가니 외국인이 소니 카메라의 렌즈 캡을 보여주면서 당신 것이 아니냐고 물어보길래 살펴보니 조금 전 길옆에서 휴식을 취할 때 떨어진 내 카메라의 렌즈 캡이었다. 운수 좋은 날이었다.
첫 번째 호수는 매우 큰 호수여서 일부만 보고 돌아섬..
3번 호수.
4번 호수.
난데없이 나타난 힙합 모자를 쓴 청년들을 보고 조금 섬뜩한 느낌이 들기도....
바람이 불지 않아 반영을 보이는 5번 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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